전국 어디나 트레킹 코스 개발이 한참이니 서산(瑞山)시도 (서산은 군(郡)인줄 알았는데 요새 웬만하면 다 시(市)다) 아라메 길을 시장(?)에 내 놓으며, 아라’는 물 또는 바다요, ‘메’는 산이니, 물/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길이라는 설명을 곁들인다. ‘메’라지만 서산 일대가 비산비야(非山非野)-나직나직한 야산이고 바다는 코스 끝부분에야 살짝 보이고, 물은 작은 개울 정도니 이름이 길의 특성을 썩 잘 대표한다고 하기는 어렵고, 다만 발음이 그럴 듯 하여 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. 아라메길 트레킹 가자는 계획 처음 들었을 때, 나는 무엇보다 길 따라 즐비한 문화재에 마음이 끌렸다. https://www.seosan.go.kr/tour/contents.do?key=5990 서산 마애불, 보원사 옛터,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