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동 선정릉(宣靖陵)에는 필자가 먼저 글 ‘선릉’ 에서 소개한 성종(成宗)과 그 계비(繼妃) 정현왕후(貞顯王后)의 능 뿐 아니라, 제 11대 중종(中宗)의 정릉(靖陵)이 또 있다. 사진 : 구글로 본 선정릉. 입구에 성종의 선릉이 있고 그 안쪽에 중종의 정릉(靖陵)이 건좌손향(乾坐巽向)-북서에서 남동을 바라보고 있다. * 중종은 연산군을 쫒아내고 집권한 조선의 11대왕이다. 연산군의 이복형제였으며 초기에는 중종반정의 공신들에게 휘둘렸으며 이들을 견제하고자 그 유명한 "조광조"를 등용하여 왕권을 강화해보려했지만, 그 조광조도 말을 안듣기는 마찬가지였다. 결국 훈구파와 조광조로 대표되는 사림파를 적당히 균형있게 견제하다가 여러차례 사화를 일으켜 옥사와 피바람을 일으켰다. 집권기 내내 이런저런 잡음이 컸으니..